코로나 오미크론 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저를 포함, 이제는 주변에서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확진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이왕 걸리는 거 미리 걸리는 게 낫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을까요? 요즘 시국에 코로나에 걸리니 자가격리, 처방전, 해제일 등 환자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하면서 이것저것 나라에서 제공하는 혜택들에 대해서 알아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바로 생활지원비입니다.
그러나 시국이 시국인만큼 확진자가 급등하면서 이러한 제도도 시시때때로 바뀌어서 최근 정보를 잘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어제(13일) 격리해제가 되고 오늘(14일) 동네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생활지원비를 신청하고 왔는데요. 코로나 지원금을 신청하는 방법은 뒤에가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보다 먼저 오늘 접한 소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데요. 오미크론 확산에… 지자체 생활지원비 곳간 '텅텅'(세계일보, 22.03.14 06:00:00) 기사입니다. 코로나 환자가 폭증하면서 지자체에서 제공하던 생활지원비가 점점 줄어든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생활지원비는 코로나19에 걸려 일을 할 수 없는 국민들을 위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예산인데요. 격리자 기준 1인(3만 4910원, 1일)~6인(12만 6690원, 1일)을 최대 14일의 격리기간에 따라 지급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 4곳(종로·동대문·영등포·동작구), 인천 5곳(동·미추홀·연수·서구·강화군), 부산 10곳(서·영도·부산진·동래·남·사하·강서·연제·수영·사상구), 광주 2곳(광산·남구), 울산 3곳(동·북구·울진군)이 코로나 지원금 예산 집행률이 95%가 넘은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는데요.(이런 걸로 좋아하다니ㅠㅠ) 월요일인 오늘 주민센터에서 생활지원비를 신청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많이 밀려있어서 2달 뒤쯤 들어올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만 봐도 정말 심각한 상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행정복지센터(구 동사무소)에서 생활지원금을 신청하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우선 지원금 신청은 격리해제일로부터 3개월 이내 할 수 있습니다. 격리해제가 된 이후부터예요! 격리 중에는 밖에 나갈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도 없고 격리해제 이후 3개월 이내에만 신청하시면 됩니다. 준비물은 신분증, 신청인 명의 통장, 격리 확인 가능 자료(격리통지 문자, 확진통보 문자 가능)입니다. 요즘 통장을 쓰는 사람은 잘 없잖아요? 통장 사본을 가져가야 하나도 고민했지만 은행 앱으로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신분증과 휴대폰만 챙기고 갔습니다.
행정복지센터 해당 창구에 가서 생활지원비 신청서를 쓰고 신분증 확인을 하십니다. 통장 사본이나 확진 문자는 따로 보여드리진 않았어요. 입금계좌에 잘 기입했는지 한 번 확인하시고 확진 여부는 전산기록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생활지원비 신청서만 제출하고 '2개월 이후 받을 수 있다'는 얘길 듣고ㅠ 5분 만에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건강 블로그인데 어쩌다보니 코로나 얘기로 가득한 한 주였네요ㅠ 모쪼록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코로나에 이미 걸리신 분들이겠군요ㅜ 그렇지만 모두 건강 관리 잘하시구요. 주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앞으로도 방역 철저하게 하도록 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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