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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코로나 후유증, 목 뿐만 아니라 피부 증상도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주변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격리 기간 동안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폐렴의 한 종류인 만큼 이후 후유증으로 폐 쪽이나 기관지 쪽에 문제는 남는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지난 주 격리 해제 이후 목 건조함이나 간지러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코로나에 걸린 이후 목 쪽의 증상이 남아있음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평생 좋지 않은 상태로 남는다는 말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했죠. 저도 일전에 천식을 앓고 있어서 매우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기관지 외에도 피부 증상이 남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주변에서 피부 후유증에 대한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생소했는데요. 꽤나 다양하게 피부에도 코로나 후유증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피부 증상들이 있는지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pixabay

먼저 홍반 구진입니다. 홍반은 피부에 붉게 얼룩덜룩한 형태로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홍역이나 풍진 등 다른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도 나타는 증상인데요. 발병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겠죠. 그 점은 유의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두드러기 입니다. 홍반보다는 빨간 반점이 뚜렷하지는 않으나 전체적으로 붉게 되며 비교적 빠르게 흔적이 사라지긴 한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 또는 백신 접종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저에게 나온 증상입니다. 바로 소수포라고 불리는 물집인데요. 손목 쪽에 작은 물집이 생기길래 처음엔 등산에 다녀와서 풀 등에게서 옮아온 것인 줄 알았는데 코로나 후유증 중에 하나였습니다..! 다행히 한 곳에만 작은 물집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터져서 지금은 아무는 중입니다.(물집 아물 때 간지러운 것 아시죠? 고통..ㅋㅋ)

 

넷째, 망상피반. 갈색의 얼룩이 특히 양다리에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혈관염의 일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섯째, 일명 코로나 발가락이라고 불리는 Covid Toe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증상으로 학회 연구도 있었는데요. 프랑스 파리대학교 연구팀은 이를 신체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생기는 면역 체계 반응의 부작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말 신기한 인체의 신비죠..? 우리 몸 힘내라ㅠㅠ 코로나 초기에는 자주 발병했지만, 델타 변이인 오미크론에는 덜 나타난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탈모증의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젊은 사람에도 나타나서 저도 기사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어찌됐든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