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하기 조금 부끄럽고 더러운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차로 이동 중, 최악의 경우는 데이트할 때 수시로 화장실에 가고 싶은, 소위 말해 과민성 장 증후군을 지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건강 검진 등에서는 별다른 기질적인 이상은 없지만, 장 기능에 문제가 있어 갑자기 복부에 여러 가지 불쾌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어떠한 사람들이 이러한 어떻게든 갖고 싶지 않은 질환을 가지고 있을까요? 분명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스트레스, 식생활, 생활 습관 등의 영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요즘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직장인, 학생 할 것 없이 흔하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보통 복통, 설사, 변비, 팽만감 등을 일으킵니다. 기본적으로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면 설사가 자주 일어나고, 너무 움직이지 않으면 변비가 되는 것입니다.
설사형은 갑자기 배가 꾸르륵하고 심한 복통으로 급하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물과 같은 설사를 보게 되는 타입입니다. 배변 후에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치료되지만 하루에 여러 번 이러한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변비형은 주로 여성에게 많은데 장이 경련을 일으켜 대변이 정체되어 복통을 일으킵니다. 가스가 차 팽만감을 느끼지만 화장실에 가도 큰 배변 없이 토끼 배설물처럼 작고 단단한 배변을 보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증상들이 심해진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 심한 사람들은 외출하는 것이 불안해져 그 스트레스 때문에 더욱 증상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어찌됐든 둘 다 생각만 해도 맴찢이네요...
원인이 확실하지는 않기 때문에 생활 습관의 개선이나 스트레스 해소 등의 해결 방안이 있는데요. 과민성 장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생활 습관 개선
먼저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합니다. 영양이 고루 잡힌 1일 3식을 꼬박꼬박 같은 시간에 하고 폭음이나 폭식을 피합니다. 무조건 육식파이지만 고기만 취급할 순 없겠죠? 식이섬유와 수분을 가진 반찬들을 충분히 섭취해줍니다.
두 말 하면 입이 아프지만 가벼운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건전한 취미를 하는 시간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소해줍니다.
2. 약물 요법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을 처방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까운 내과에 가서 증상이나 고민을 상담한 후 주로 대변의 수분 밸런스를 정돈하고 소화관의 기능을 개선하는 약제를 섭취합니다. 예를 들어 지사약, 세로토닌 수용체, 복통을 완화시키는 항 콜린제, 유산균 등 프로바이오틱스가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약 처방으로 과민성 장 증후군을 모두 해결할 순 없습니다. 일종의 만성질환으로 재발하기가 쉽기 때문에 몇 개월, 몇 년 단위로 차근히 생활 습관과 약물을 이용하여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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