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었을 때, 누군가 보고 싶을 때, 슬픈 영화를 봤을 때 펑펑 울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다음날 약속이 있거나 출근을 해야 하는데 거울을 보면 악!! 망했다 싶죠. 어제의 나를 후회하게 됩니다. 화장으로 가리려 해도 더 두각 되어 보일 뿐이죠(눈물)
그런데 왜 밤에 울면 다음날 아침 눈이 붓는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눈물은 짭니다. 낮에 흘린 눈물은 눈물샘을 지나 흘러나갔다가 다시 비점막에서 흡수되지만, 눈물이 다 마르기 전에 잠을 자게 된다면 눈물에 포함돼 있는 염분에 의해 염증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눈이 부었을 때 붓기를 빨리 빼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솔직히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하지만 바쁜 아침 그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죠. 간단한 방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우선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해보세요.
염증을 식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차가운 타월이나 보냉재로 냉찜질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때 눈을 너무 비비는 것을 삼가세요. 붓기가 더 심해지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사실, 아침에 일어나서보다 밤에 다 울고 자기 전에 해주는 것이 효과가 더 좋습니다. 급격히 식히게 되면 피부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므로 급한 마음을 조금 다스려보세요.
2. 따뜻한 수건과 차가운 수건을 준비하세요.
따뜻한 수건과 식힌 수건을 반복하여 찜질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울고 난 후에는 전체적으로 얼굴이 빨개졌을 확률도 있기 때문에 얼굴 전체를 천천히 눌러 냉기, 온기, 냉기를 반복해주시면 더욱 빠르게 부기를 빼실 수 있습니다.
3. 마사지를 합니다.
눈 아래 아이홀의 뼈를 따라 지압을 해주세요. 피부를 당기거나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풀린다 싶을 정도로 살짝만 눌렀다 떼주세요. 메이크업을 하기 전 차가운 숟가락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가끔 이런 방법을 쓰는 것도 좋지만 저처럼 자주(?) 우는 사람은 노하우가 생깁니다. 울 때 손이나 티슈 등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상 다음날 더 처참하게 부어있는 눈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울고 나서 자기 전엔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고 한쪽으로 또는 아래로 쏠리지 않게 자세를 취해주세요. 눈물샘이 아래로 흐르는 것을 막아 붓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울 땐 감성적이지만 울고 나선 다음날을 위해 이성을 유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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