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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지긋지긋한 허리디스크, 수술vs치료?

허리디스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냥 허리가 엄청 아픈 건가?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구조물) 일부가 튀어나와 신경에 부딪혀 손발의 통증, 마비 등의 증상이 발현되는 병입니다.  허리보다 손발이 아프다고요? 척추 안에는 뇌와 손발을 잇는 신경이 다니고 있는데 이 신경을 디스크가 건드리기 때문에 손발에 통증이 가게 됩니다. 디스크의 정식 명칭은 추간판입니다.

 

어느 위치에서 신경에 닿느냐에 따라 무리가 가는 증상은 다른데요. 목에 가까운 부위에 디스크가 온다면 목근이나 견갑골 등에 자극을 주게 되며 증상이 큰 경우에는 다리까지 마비돼 걷기 어려울 수 있기까지 합니다. 허리 주변의 디스크는 주로 엉덩이와 다리 주변에 통증이 갑니다. 특히 엉덩이에서 허벅지 뒤쪽의 통증은 좌골 신경통이라 해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pixabay

허리디스크는 왜 생기는 걸까요? 물론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걸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별로 관련이 없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곳에 오래 앉아 공부나 업무를 하는 학생, 직장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며,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나 옆 또는 엎드려 누워 자는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수술하지 말라고 하던데.. 정말일까요?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나쁜 습관을 지속하지 않는다면 수개월 만에 자연적으로 나아진다고 합니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더라도 신경에 닿지 않거나 눌려 있던 신경의 염증이 아물게 된다면 증상이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보통 약물과 주사를 통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허리, 손발이 아프고 일상생활에 무리가 간다면 수술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허리디스크는 재발률이 높아 특히 이른 나이에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며,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을 습관화하면 1-2주 안에 금방 증상이 나아지는 것을 보입니다. 열찜질이나 보호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으나, 보호대의 장기 착용은 허리 근육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장기 착용은 신중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