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되며 우리나라도 그 영향을 피해 갈 순 없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최고 기록을 세우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익숙해지기는 커녕 점점 불안해지고 있는데요ㅠ.ㅠ 코로나 발현 초기부터 K-방역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적은 확진자 수와 전국적으로 '위드 코로나'의 시행으로 조금씩 호전이 되나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 지난 2월에는 처음으로 2만명이 되더니 어제 3만 명, 2월 6일(일) 오늘 현재는 38,691명을 기록했습니다. 어째 전염 속도가 초기보다 더 빠르게 가속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점차 갈수록 코로나는 감기라고 생각하고 독감처럼 매번 예방 주사(백신)를 맞고 마스크는 평생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확진자 수에 질병관리청은 2월 3일(목)부터 달라진 검사체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가 길어질수록 대상자는 많아지고 간편화할 필요성이 있겠죠. 설 연휴가 지난 이후에는 바뀐 검사체계로 검사를 받을 일이 저도 생길 것 같아 기존의 검사 방법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 PCR 검사 대상자가 따로 있다
원래 선별진료소에 가면 순차적으로 기다리고 흔히 말하는 코 쑤시고, 입 혀를 닦는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한 번쯤은 다 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PCR 검사는 특정 대상만 실시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PCR 검사 대상자일까요?
우선 만 6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 분들은 바로 PCR 검사로 양성 반응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별도의 연락을 받은 밀접접촉자, 격리 해제 전 검사자, 해외입국자도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나라에서 온 검사 대상 지정 문자나 격리 통지서, 해외 입국 후 검사 관련 안내 문자를 제시하시면 됩니다. 또한 감염취약시설 직종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PCR로 선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염 취약시설은요양병원 및 시설, 정신병원 등 정신 요양·재활 시설, 양로시설, 노인복지시설, 한방병원, 재활병원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외에도 외국인 보호시설, 소년보호기관, 교정시설 입소자와 휴가 복귀 장병, 의료기간 입원 전 환자는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존에 기침, 가래, 발열 등 증상이 있었다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에 가서 바로 PCR 검사를 받으면 됐었는데요. 이제는 의사의 소견서, 병원의 경과기록지 등이 필요합니다. 진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호흡기클리닉 또는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소견을 받거나 신속항원검사(전문가용)으로 진료를 받고 양성이 나와야 합니다.
■ 그냥 검사가 받고 싶어요
증상이 없어도 직장에 출근을 해야할 때, 괜히 불안할 때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할 때가 있죠. 그럴 때는 이제부터 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 키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선별 진료소에 가면 신속항원검사 줄, PCR 검사 줄이 따로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언제 줄어드냐ㅠㅠ) 관리가 감독 하에 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하시면 이제는 15분 정도면 바로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1시간 줄 기다려서 5분 타는 놀이동산 같은 짜릿함)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마냥 기다리는 것이 어려우신 분들은 위에 말씀드린 호흡기 클리닉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에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병원으로 가시면 된다고 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하실 수 있는 거죠. 다만 이때, 검사비 자체는 무료지만 5,000원 정도의 진료비는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기존에도 많은 분들이 이미 하고 계셨던 자가검사 키트를 약국에서 구매해 직접 해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오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렇게 간단하게 검사를 받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 키트)가 100% 정확한 결과를 나타내진 않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뜨게 된다면..! 그때 정식으로 PCR 검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코로나는 심각해지고 확진자 수가 늘어날수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 같이 손 씻기, 웬만하면 바깥 활동을 최소화해서 마스크 벗는 행위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면 언젠가는 다시 자유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 코로나 걸리지 않는 사람이 됩시다^.^!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레르기도 아닌데 겨울만 되면 온 몸이 간지러운 이유 (0) | 2022.02.08 |
---|---|
코로나 대비, 추운 날씨에도 효율적으로 환기하는 법 (0) | 2022.02.07 |
잠드는데 어려움을 겪으시나요? 어린 아이처럼 잘 자는 법 (1) | 2022.01.28 |
제니의 어깨를 갖고 싶어! 운동 안 하는 나도 하는 6가지 스트레칭 방법 (0) | 2022.01.26 |
예쁜 몸의 척도, 승모근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 이야기 (0) | 2022.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