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5)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겨울엔 특히 발이 차가워질까 어제 K리그가 개막하고 오랜만에 축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카타르 월드컵이 예정되어 있어 여느 때보다 일찍 시작한 2월의 K리그는 눈까지 내리며 느껴보지 못한 추위를 겪고 왔습니다. 롱패딩에 몸에 붙이는 핫팩, 흔드는 핫팩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발에 있었습니다. 부츠까지 챙겨 신고 갔지만 그 어디보다 발이 시려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른 덴 다 추워도 발이 따뜻하면 몸이 따뜻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추운 겨울날 유난히 발가락이 시려운 이유는 뭘까요? 사람의 몸은 크게 두 종류의 신경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체성 신경계(Somatic nervous system)'는 손으로 물건을 집거나 다리로 걷기, 눈으로 보기 등 자발적인 움직임을 조종하는 신경입니다. 반대 개념은 .. 지긋지긋한 허리디스크, 수술vs치료? 허리디스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냥 허리가 엄청 아픈 건가?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구조물) 일부가 튀어나와 신경에 부딪혀 손발의 통증, 마비 등의 증상이 발현되는 병입니다. 허리보다 손발이 아프다고요? 척추 안에는 뇌와 손발을 잇는 신경이 다니고 있는데 이 신경을 디스크가 건드리기 때문에 손발에 통증이 가게 됩니다. 디스크의 정식 명칭은 추간판입니다. 어느 위치에서 신경에 닿느냐에 따라 무리가 가는 증상은 다른데요. 목에 가까운 부위에 디스크가 온다면 목근이나 견갑골 등에 자극을 주게 되며 증상이 큰 경우에는 다리까지 마비돼 걷기 어려울 수 있기까지 합니다. 허리 주변의 디스크는 주로 엉덩이와 다리 주변에 통증이 갑니다. 특히 엉덩이에서 허벅지 뒤쪽의 통증은.. 저 아직 어린데.. 테니스 엘보라고요? 최근 제 친구가 팔 부근이 쑤셔서 물리치료라도 받기 위해 병원을 다녀왔는데, 단순한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 아니라 「테니스 엘보」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직 서른 초중반인데 말이죠. 몇 년 전에 저희 어머니가 이미 진단받았던 테니스 엘보를 친구가 받았다고 하니 걱정도 되고 저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로 테니스 선수들이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에서 한쪽 팔을 많이 쓰게 되면서 고질병처럼 생기는 통증에서 유래되어 '테니스 엘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요. 테니스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낚시, 화가, 목수 등 팔과 손목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일반인으로서는 특히 중년, 주부에게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요즘은 제 친구처럼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컴퓨터, 폰을 많..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5 다음